사진기능사 시험 원서접수부터 필기합격까지.. 그리고 실기 합격까지 계속된다...

20년도 연초에  사진기능사 시험을 봐야지 하고 준비했다가 코로나 터지고 일정취소되면서 사진기능사 자격증 준비가 흐지부지 됐다.  

전역하고 다시 생각나 준비했는데, 작년 공부했던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진 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 합격기준
사진기능사는 총 60문항을 60분안에 풀어야하며 60점 이상  맞으면 합격.( 59.99여도 불합격이다)

cbt로 시험 보기 때문에 컴싸나 연필 종이 등이 필요없다. 신분증과 자신감만 지참하면 된다.

■ 준비기간
준비기간은 약 3주. 일 끝나고 1시간 정도 공부했으며 중간에 휴가도 다녀오고, 공부하기 귀찮아서 안 한 날도 있다. 총 공부시간은 대략20~25시간 정도 된다. 책은 2020년 Win-Q 이용(진짜 별로긴 한데 이 책이 독보적인듯..)

■ 베이스
난  머리는 나쁘지만 단기 기억력이 좋은편이며, 사진찍는게 취미기도 하고 군 시절 공보장교로 임무수행 하면서 카메라와 친하게 지냈다. 카메라 작동법이나 구도, 렌즈,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ISO) 관계 등을 적용한 조작이 가능했다.

포토샵 (ACA) 자격증 컴활 자격증이 있었고 현재 업무와 관련 있어 포토샵은 매일 실 사용중.. 고급자는 아니지만 초보자는 아니며 중상급자정도 된다.

■ 원서접수
필자는 3회차에 접수하여 봤다. 필기 원서접수 기간 당일에 신청을 필수 권장하며, 조금만 늦어도 필자처럼 머나먼 타지에서 시험봐야함을 경고한다 (익산->목포)

원서접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사이트인 Q넷에서 가능하다.

큐넷

http://www.q-net.or.kr/man001.do?gSite=Q
링크 첨부한다.

p.s 필자는 원서접수를 10시경 했다. 남아있는 자리는 대부분 평일, 그것도 주로 화 목요일 이었고 주말 자리가 간간히 1자리씩 나오긴 했는데 수강신청만큼 치열했다. 나오자마자 마감..
결국 주말 자리를 찾아 집에서 먼곳으로.. 어쩔 수 없이  먼곳으로 알아봤다.  전북지역 익산 군산 자리 겁나 안나온다 미리 선점해라.


■ 공부방법
정석대로 공부했다. 사실 이런 유형 시험은 기출 수십회 돌리는게 답일 수 있다. 다만 필자는 사진 공부는 뭔가 제대로 하고싶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또한 다른 시험 후기에서 문제들이 기출 변형 식으로 나와 정확한 답을 고르기가 어렵거나 아예 모르는 보기들이 나오기도 한다 하여 모든 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속도는 더뎠다.)

형광색, 검정펜으로 한 번보고, 파란펜으로 두 번보고, 빨간펜으로 세 번봤다. 개념을 머리에 넣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기출 부분이 깨끗하다. 시험 전 날을 제외하고는 기출문제를 푼 적이 없다. 시험 전날 기출 예전거 3회차, 최근 3회차 정도 보았다.

● 사진 기능사 필기는 기출을 풀지 않아도 충분히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시험이다.  - 즙남

자신의 공부법에 맞게 공부하면 되겠다. 다만 사진에 관심이 있고 좋아라 한다면 기출이 아닌 개념과 정의를 머리에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 3회차 필기 시험 난이도
난 어려웠다.
기출에서 봤던 문항도 있었으나 애매한 문제들이 나왔다. 꼬아서 안낸다고 했었는데... 이게 뭐가 싶었다. 예를들면 가이드넘버는 조리개수치x피사체거리가 공식이다. 근데 여기서는 조리개 값은 있으나 초점거리나, 조명거리로 나왔다. 이렇게 내니.. 기출만 공부한 사람들은 틀렸을 것이라 예상한다. 아. 나도 틀렸을지도..

■ 시험유형
기억나는대로 적으면.. 렌즈 특징 유형, 셔터 관련  유형, 수차 유형, 색온도 윳영, 가산혼합 유형, 필름 표백액, 카메라 보관법, 근현대 사진 역사 유형, 뷰카메라 무브먼트 유형, 포토샵 히스토그램, 필터 역할, 노출계, 이미지저장 파일 포맷, 먼셀 5색상, 릴리즈 유형 등....

■ 현재 상태
필자는 필기까지 합격한 상태다. 오늘 시험봤는데 점수가 80점대로 나왔고 합격예정으로 나왔기에 무난히 합격한 점수라 생각한다. 한문제 틀릴거 두문제씩 틀렸어도 붙었다는 것이니까.

실기원서도 접수할 예정이며 이때는 제대로 각잡고 수강신청처럼 해볼 예정. 목포 한 번 왔다갔다 하니 택시비부터 KTX까지 수 만원 깨졌다. 이 글을 참고하는 사람은 꼭 시험장소 잘 선점하시길 바란다... 실기 한번에 합격하고 후기로 찾아뵙겠다. 건강하시길ㅋ